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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학

[미연시] 신혼부부 집구하기전 필독_ 전세편

by 고기곡기 2024. 2. 6.

전세보증금을 떼인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신혼부부나 30대 후반 이후 전세집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해야한다.
그냥 꽂혀서 이 집이 마음에 들어요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알고 집을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다르다.
 
1)스스로의 자금상황을 파악한다.
전월세 대출이 얼마가 나오는지를 비교해보고, 
무조건 정책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한다. 
정책자금은 소득제한과 자산제한이 있기에  
6천만원 소득이 넘어가는 부부는
시중 은행 대출금리비교 플랫폼(토스 네이버 카카오 뱅크샐러드 등) 활용하도록 한다.

그래도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7천만원 가량으로 확대된 곳도 있으니 전세자금대출, 정책대출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아라. 

실제 은행 창구에 방문하기보다
최근에는 인터넷 및 어플에서 더 효율적으로 비교가 가능하다. 
 
부부합산 권장 저축율은
*월소득 500 이하 50%,
*월소득 500이상 60% 이상을 추천한다. 
500이하인 부부는
250만원 이상을 저축하고,
250내로 전세자금대출과 생활비, 보험비 기타등등을 부담해야한다.
700만원 정도를 번다고 하면
420만원 이상을 저축하고 280만원정도로 생활하면 된다. 아기없는 신혼부부는 충분히 할 수 있다. 
 
 실소득 월 500만원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이 살짝 넘는 갑군 부부!
250만원 내로 고정비 및 용돈 지출 해야하는 것을 알게된다. 
주거비, 생필품비,외식 및 식비, 여가문화비, 개인용돈, 보험료, 통신비, 경조사비 모두 포함 250만원이다. 
 
갑군 부부는 현재 사용하는 금액을 다시 생각해본다.
생각조차 안하는 부부는 조언 필요없다. 
 
주거비 50만, 생필품비 10만, 외식 및 식비 90만, 여가문화비 10만, 부부용돈 100만, 보험료 10만, 통신비8만, 경조사비 20만원  음..초과다! 

갑군 부부는 고민 후 전세대출을 받아 이사를 하기로 한다. 
 
주택도시기금의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기로 한다. 
홈페이지에서 자산과 소득을 입력해보니 2.6%라 한다. 
2.5억원정도의 빌라에 모든돈과, 2억원 대출받아 2.6%로 납부하면 될 것 같다. 44만원쯤, 연 520만원이다. 
520만원의 40% 인 208만원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흠..감안하여 월 40만원정도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런식으로 전세자금계산기와 자금 규모에 맞추어 금액을 정해야한다.
그리고 지역을 찾기 시작해라. 
 
2. 직장 / 추후 아이 고려한 위치 
육아휴직을 누가 얼마나 쓸지, 아이 계획이 확실하다면 누가 봐주실지를 정하고 골라라. 

갑군부부는 2년까진 직주근접을 우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1년 내 아기를 낳을 계획이고
1년정도 아내가 육아휴직을 쓸 경우라도 2년정도는 직주근접을 할 만하다. 
강남이 지장 위치라면 상당히 비쌀테니 광진구, 동대문구, 구리 등 지역까지 확인을 해보고
지하철과 대중교통 노선을 네이버지도나 구글맵으로 검색해라.
 
3. 집 자체 상태
혹.시.나. 빌라에 들어가야하는 갑군.
이 집을 사도 괜찮겠는가를 꼭 고려해라. 
아파트라도 마찬가지다. 역전세가 일어나 이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 (최우선순위라는 전제 하에) 
내가 사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임장시에 사용하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도 좋고 실제 살아보며 느끼는 것들을 잘 체크해라.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좋은 분도 많지만 절대 내 편에서 일해주지 않는다.
다들 집을 중개하려는 본인의 목적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 단점은 묻지 않으면 알려주지 않는다. 
 
이 집의 단점은 뭐에요? 하고 솔직하게 물어보기라도 해보는것도.. 의외로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도. 
 
💙정 말 필 수 -> 캡처!
곰팡이 있는지(베란다 모서리와 세탁실 세탁기 뒤를 꼭 확인해라) / 방범 cctv와 출퇴근길이 안전한지/ 대중교통(버스정류장,지하철) 이용이 도보 10분내외 가능한지 / 누수여부("고쳤어요"-> 절대안됨. 건물 건체에 한번이라도 발생했으면 그대로 탈출해라) / 보일러와 배관 연식(권장 보일러 교체주기는 5년이다. 10년까진 그래도..) / 부식이 있는지 /창호와 방문이 잘 여닫히는지(오래되어 이격이나 구조에 변형이 생기면 잘 안 닫힌다)
/화장실 줄눈이 뭔가 허접하게 보수되어있는지(줄눈 펜등으로 눈속임 한건지) / 하수구 열어보아 냄새나는지 / 거실 물 틀어두고 변기나 화장실물 잘 내려가는지(수압) / 위아래층 층간소음 있는지, 누가 사는지 물어봐야함 /
햇볕이나 바람 통하는 유무/블라인드나 커튼 있으면 창문 안열어보는 경우 많은데 꼭 열어보기. 외부소음 심한지 
 
-> 내가 최악의 경우 buying한다면, 팔만하거나 우리 가족이 계속 살 만 한가?
 
💙권 장 사 항
집주인 국세 완납증명서/ 지방세 완납증명서 (안줄..가능성..높음.. 그렇다면 공인중개사에게 반드시 물어라.)
참고로 동의하에 전국 세무서에서 임차인이 열람할 수 있다. 동의없이 열람도 가능하긴한데 추후 집주인한테 안내가 간다. 
집은 망가지면 사실 이사가면 되는데 보증금보다 선순위 채권자가 있다는건 절대 안되지..................
대항력 유지방법까지 확인해서 전입 확정일자 전세권 등기 등을 잘 활용해라. 
루나의 전세역전 등 전세피해자들의 상세한 일지를 담은 웹툰도 읽기를 추천한다. 
 
 
좋은 전세는 다 필요없고 전세보증금 안떼이는 집.
떼여도 복구가 빨리 되는 집이라는것
바로 내 집은 어떤지 확인해보자.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내가' 만약 연체하고 돈을 안갚는 경우 전세보증금도 내가 소유한 채권으로써 당연히 가압류/압류추심이 가능하다. 돈 잘 갚자~~~~~